배우 김석훈 “일찍 세상 떠난 친형…괜찮은 사람이었다” 숨겼던 ‘가족사’ 고백

유혜지 2024. 1. 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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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석훈(51)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24일 김석훈의 개인 유튜브 '나의 쓰레기 아저씨' 채널에는 '자전거만 훔쳐가는 나라에서 자전거 줍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석훈은 이날 전문가와 함께 영등포구의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했다.

  김석훈은 또 "딱한 내 모습을 아버지가 본 것이다. 당시 아버지가 '얘를 위해서 뭔가 하나를 사줘야겠다'고 생각한 게 자전거였다"고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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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석훈(51)/사진=‘나의 쓰레기 아저씨’ 유튜브 채널 중 캡처
 
배우 김석훈(51)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24일 김석훈의 개인 유튜브 ‘나의 쓰레기 아저씨’ 채널에는 ‘자전거만 훔쳐가는 나라에서 자전거 줍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석훈은 이날 전문가와 함께 영등포구의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했다.

본격적인 자전거 수거에 앞서 제작진이 “자전거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김석훈은 “내가 지금은 외아들인데 우리 형이 있었다. 친형이 먼저 일찍 돌아가셨다”고 덤덤히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둘째인데, 뭘 하나 새로 사주는 게 없다. 난 한 번도 내 옷을 사줘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운명이다. 데스티니. 그 운명을 거스를 수가 없다. 순응하면서 살아간다”고 둘째의 삶을 설명했다.
사진=‘나의 쓰레기 아저씨’ 유튜브 채널 중 캡처
 
김석훈은 또 “딱한 내 모습을 아버지가 본 것이다. 당시 아버지가 ‘얘를 위해서 뭔가 하나를 사줘야겠다’고 생각한 게 자전거였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한 그는 “첫 소유물인 자전거는 오로지 내 거였다. 형도 내 자전거를 한 번도 탄 적이 없다. ‘이건 석훈이거야’라고 생각하고 탄 적이 없던 것 같다. 형은 참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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