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롯데렌탈, 등급 스플릿 우려에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박미경 2024. 1.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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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AA-/A+)이 신용등급 스플릿(신용평가사 간 등급 불일치) 우려를 딛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089860)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500억원 등 총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93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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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1200억원 모집에 9370억원 주문
2·3년물 모두 언더 발행 성공
회사채 차환 자금으로 사용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렌탈(AA-/A+)이 신용등급 스플릿(신용평가사 간 등급 불일치) 우려를 딛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7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전경. [사진=롯데렌탈]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089860)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500억원 등 총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93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에 5660억원, 3년물에 3710억원이 몰렸다.

롯데렌탈은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8bp, 3년물은 -6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2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으며, 오는 2월 2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오는 2월 26일 600억원, 27일 11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롯데렌탈은 렌탈전문업체로 차량, 정보통신기기, 고소장비 등의 렌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렌터카 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유지 중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렌탈의 신용등급에 대해 ‘AA-(안정적)’으로, 한국기업평가는 ‘A+(안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

박광식 한기평 연구원은 “2023년 9월 말 롯데렌탈의 총차입부채는 4조3000억원으로 2022년 말(4조6000억원) 대비 7.4% 감소했다”며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 차입부채는 1조8000억원으로, 현금및예치금(4856억원), 원화미사용약정한도(5643억원)와 렌탈자산으로부터 유입이 예상되는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유동성 대응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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