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역전' 다이어, 토트넘 떠나 잘 풀리네... 경쟁자 쓰러졌다→뮌헨 주전 무혈입성

박건도 기자 2024. 1.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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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30)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뒤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6)의 허벅지 근육이 찢어졌다.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된 이유다"라며 "우파메카노는 며칠이 아닌, 몇 주간 결장할 것이다. 선수와 구단에 모두 힘든 일이다. 그는 몇 주 동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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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에릭 다이어(30)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뒤 오히려 승승장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6)의 허벅지 근육이 찢어졌다.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된 이유다"라며 "우파메카노는 며칠이 아닌, 몇 주간 결장할 것이다. 선수와 구단에 모두 힘든 일이다. 그는 몇 주 동안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부상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뮌헨에 따르면 콘라드 라이머(27)와 요슈아 키미히(29)도 몸에 문제가 확인됐다. 오는 FC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토마스 투헬(51) 감독도 우파메카노의 부상 정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2023~2024시즌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김민재(27)와 주로 호흡을 맞췄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24)는 무릎 부상으로 약 한 달간 결장했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빠진 뒤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벤치에 앉은 다이어. /AFPBBNews=뉴스1
우파메카노 부상 소식.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뮌헨에 불행이지만, 다이어에게는 기회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주로 센터백으로 뛰는 다이어는 경쟁자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더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이어는 우파메카노의 부상 직후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25일 베를린전에서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가 쓰러지자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이어를 투입했다. 다이어는 더 리흐트와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토트넘에서 불안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던 다이어는 뮌헨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상대 공격수가 공을 잡기도 전에 과감한 태클로 공을 걷어내기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다이어는 이날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평점 6.5를 받았다. 후반전만 뛴 것 치고 꽤 준수한 활약이었다.

막상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다이어는 한동안 뮌헨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듯하다.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몇 주간 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머물 수 있다. 우파메카노를 대체할 센터백은 다이어가 유일한 수준이다.

엔드 라인에서 교체 투입 준비중인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이에른 뮌헨 승리 포스터.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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