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부진, 폭설로 발 묶인 여행객에 "무료로 자고 가세요"…임직원들과도 '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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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매너 경영'이 직원과 고객 양쪽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3일 제주도에 몰아친 강풍·폭설로 항공기 300편 이상이 결항해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자 신라스테이 제주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통해 6개 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 사장의 제의로 만들어진 '뜻밖의 행운'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경우 출발하지 못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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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매너 경영'이 직원과 고객 양쪽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3일 제주도에 몰아친 강풍·폭설로 항공기 300편 이상이 결항해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자 신라스테이 제주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통해 6개 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2015년 3월 신라스테이 개장 당시 비행기 결항으로 불편을 겪는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신라스테이 대표에 '뜻밖의 행운을' 제안한 바.
이 사장의 제의로 만들어진 '뜻밖의 행운'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경우 출발하지 못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해당 투숙객들은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요청할 수 있다.
'뜻밖의 행운'은 2015년 7월 제9호 태풍 찬홈의 북상으로 항공기가 대거 결항했을 때 이 사장의 건의로 처음 시행됐다.
이맘때 이 사장의 리더십이 위기 속 빛을 발하기도 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제주신라호텔에 묵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음날 오전 비행기로 제주를 찾아 4박 5일간 현장을 진두지휘한 것.
이 사장의 첫 지시사항은 영업 정지였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호텔 측에 영업 자제를 요청했으나, 이 사장은 메르스 확산을 원천 차단한다는 의미에서 자진 폐쇄를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당시 제주신라호텔 측은 기존 투숙객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린 뒤 숙박비를 전액 환불하고, 항공편까지 보상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과잉 대응으로 비칠 수 있으나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셈이다.
과거 이 사장이 임신했을 때 복대를 차고 다니며 남들에게 티내지 않고 일에 매진했다는 것은 기업 내 유명한 일화다.
회사의 중대 문제에 대해 임원들과 밤새며 해결 방안을 찾지만, 직원들과는 수평적인 대화를 즐기고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편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호텔신라 관계자는 한 매체에 "이 사장이 현장 직원들과 신라호텔 인근인 서울 장충동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고, 노래방에도 종종 함께 간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한편 일선에서 발 벗고 뛰는 이 사장의 '매너'는 제주와의 상생으로도 이어지는데,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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