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행사 `강퇴` 당한 강성희 "국민의 입 막은 것…국민께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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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제로 퇴장당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25일 윤 대통령을 향해 "이제라도 제가 아닌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의 입을 막은 것이 아니라 국민의 입을 막은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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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강제로 퇴장당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25일 윤 대통령을 향해 "이제라도 제가 아닌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의 입을 막은 것이 아니라 국민의 입을 막은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국정 기조 전환"을 촉구했고, 이후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 행사장 밖으로 쫓겨났다. 다만 이를 두고 대통령실에서는 강 의원이 윤 대통령의 손을 놔주지 않고 거듭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강퇴 조치를 마땅히 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 의원은 당시 언급했던 "윤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를 거듭 언급하면서 "(경제위기가) 모두 국회의원과 대통령의 잘못으로 발생한 일은 아닐지라도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서 법인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등 감세 규모가 6년간 89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면서 "진심으로 부탁 드린다.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국민을 대변한다는 국회의원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 한 마디를 못한다면, 300명이나 되는 의원의 존재 이유는 대체 무엇이냐"면서 "저는 대통령께 국민들이 하고 싶었던 말의 100분의 1도 전하지 못했지만 나라를 책임지는 최고 지도자라면 국민들 하소연에 등을 토닥여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의 그 기대가 과도했냐"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선거 때만 되면 간과 쓸개를 다 빼줄 것처럼 하더니 이제 더 이상 투표이고 뭐고 싫다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며 "걱정에서 절망으로, 절망에서 무관심과 혐오로 돌아서는 현실을 우리는 무겁게, 아니 무섭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도 강 의원 사건에 대해 '과도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은 특정 정당이 아닌 국회의 대표"라며 유감을 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정 정당 중심으로, 소위 말해 자매 정당 입장에서 국회의장이 나서서 발언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국회의장의 중립의무를 지키는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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