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8년 만에 복귀...정의당 이은주 사직, 류호정 탈당계 제출
최규진 기자 2024. 1. 25. 18:13
새누리당 이어 정의당에서 재선의원
이은주 사직·류호정 탈당…비례대표 승계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이었던 류호정 의원도 탈당 선언 9일만에 탈당계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류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양당 정치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제3지대로 가겠다”고 탈당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류 의원은 현재 금태섭 전 의원과 조성주 정치발전소 대표가 이끄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과 함께 할 계획입니다.
류 의원까지 탈당하면서 정의당은 의석 수를 모두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자스민 전 의원과 함께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입니다.
이은주 사직·류호정 탈당…비례대표 승계
이자스민 전 의원이 8년 만에 국회의원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정의당 소속 비례대표 앞 순번이었던 이은주 의원과 류호정 의원이 국회의원에서 물러나면서 후순위로 의원직을 승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번에는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돌아와 오는 5월 29일까지인 21대 국회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됩니다. 21대 총선 직전인 2019년 11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에 입당해 당내 경선에서 비례대표 9번을 받은 이 전 의원은 현재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1977년 필리핀에서 태어나 혼인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 이주민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귀화인 출신 첫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보수정당와 진보정당에서 모두 비례대표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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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번에는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돌아와 오는 5월 29일까지인 21대 국회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됩니다. 21대 총선 직전인 2019년 11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에 입당해 당내 경선에서 비례대표 9번을 받은 이 전 의원은 현재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1977년 필리핀에서 태어나 혼인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 이주민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귀화인 출신 첫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보수정당와 진보정당에서 모두 비례대표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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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탈당·이은주 사직…비례대표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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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은 이은주 의원이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오늘(25일)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사직 관련 신상발언을 통해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의원직을 그만두게 되어 저와 정의당을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정치 바깥의 투명인간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정치', 노조할 권리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지켜내는 '노동 정치'는 제 의정활동의 시작이자 전부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법자로서 이은주의 노동정치는 잠시 멈추지만, 노동 약자들이 있는 현장과 평범한 시민들의 삶터에서 변함 없이 변화의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2019년 9∼11월 서울교통공사 노조원 77명으로부터 정치자금 312만원을 위법하게 기부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의원이 사직서를 낸 것은 정의당의 의석 수(6석)을 지키기 위한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이달 30일 시한을 지나 당선무효형이 대법원 판결로 확정되면 비례대표 승계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의석을 잃게 되면 의석 수를 기준으로 부여되는 총선 기호에서도 정의당은 '3번'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사퇴하지 말라"며 이 의원 사퇴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 의원은 “정치 바깥의 투명인간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책임지는 '민생정치', 노조할 권리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지켜내는 '노동 정치'는 제 의정활동의 시작이자 전부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법자로서 이은주의 노동정치는 잠시 멈추지만, 노동 약자들이 있는 현장과 평범한 시민들의 삶터에서 변함 없이 변화의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2019년 9∼11월 서울교통공사 노조원 77명으로부터 정치자금 312만원을 위법하게 기부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의원이 사직서를 낸 것은 정의당의 의석 수(6석)을 지키기 위한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이달 30일 시한을 지나 당선무효형이 대법원 판결로 확정되면 비례대표 승계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의석을 잃게 되면 의석 수를 기준으로 부여되는 총선 기호에서도 정의당은 '3번'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사퇴하지 말라"며 이 의원 사퇴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이었던 류호정 의원도 탈당 선언 9일만에 탈당계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류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양당 정치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제3지대로 가겠다”고 탈당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류 의원은 현재 금태섭 전 의원과 조성주 정치발전소 대표가 이끄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선택'과 함께 할 계획입니다.
류 의원까지 탈당하면서 정의당은 의석 수를 모두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자스민 전 의원과 함께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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