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친 '현대차·기아'…올해도 지난해만큼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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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을 줄지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대신 우리 수출을 지탱했던 건 바로 자동차였죠.
현대자동차그룹도 1년 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성적표 받아 들었는데요.
다만, 올해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 올랐던 글로벌 완성차 판매 톱 3 자리를 지난해에도 수성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약 422만 대, 309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약 7%, 6% 증가한 것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체 상장사 연간 영업이익 1, 2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약 15조 1천270억 원, 기아는 약 11조 6천8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합산 영업이익은 약 27조 원으로, 매달 2조 원 넘게 번 셈입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만큼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전기차 시장 둔화도 두드러집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내수와 유럽 시장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낮춰 잡은 가운데, 전기차 가격경쟁과 하이브리드 확대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주우정 / 기아 재경본부장 : EV9의 북미 판매와 EV3의 글로벌 판매가 올해 예정돼 있기 때문에…(셀토스 등) 나머지 차종들까지 점진적으로 하이브리드화를 시켜 갈 예정이고, 20~25% 이상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길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버티면서 미래를 기대해야 한다"면서, 다른 신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인도와 아시아 태평양 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 판매치 대비 각각 3만 3천대, 3만 5천대 끌어올렸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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