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FA 홍건희와 2+2년 최대 24억5000만원에 계약

이상철 기자 2024. 1. 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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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스프링캠프 출국을 나흘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투수 홍건희(32)와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25일 홍건희와 계약기간 2+2년, 최대 24억5000만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건희는 2024~2025시즌 총액 9억5000만원을 보장받고, 2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2년 15억원의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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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종료 후 2년 15억원의 선수 옵션 포함
"마운드 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FA 투수 홍건희(오른쪽)가 두산 베어스에 잔류한다. (두산 베어스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스프링캠프 출국을 나흘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투수 홍건희(32)와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25일 홍건희와 계약기간 2+2년, 최대 24억5000만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21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이다. 홍건희는 2024~2025시즌 총액 9억5000만원을 보장받고, 2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2년 15억원의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홍건희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2020시즌 도중 류지혁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후 237경기에서 12승24패 44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03경기 21승44패 49세이브 44홀드 평균자책점 5.10이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홍건희가 10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4.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두산은 "홍건희는 4년 간 꾸준히 불펜의 중심을 잡아줬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전제로 협상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건희는 "두산 팬들이 '꼭 베어스에 남아달라'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계속해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마음가짐은 새롭다"며 "계약 체결까지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마운드 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이로써 두산은 내부 FA 양석환과 홍건희를 모두 붙잡았다. 양석환은 앞서 지난해 11월30일 계약기간 4+2년에 최대 78억원에 서명했다.

FA 협상을 마친 두산은 오는 29일 스프링캠프지인 호주로 출국해 2024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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