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생성형 AI로 패러다임 전환… 미래 먹거리 발굴 힘써야"

양진원 기자 2024. 1. 25.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겸 SK텔레콤 대표가 올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의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전 산업군에서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내외 경영 환경 녹록지 않지만 AI를 비롯한 신산업 육성 준비 필수적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겸 SK텔레콤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4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한국 방송통신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양진원 기자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겸 SK텔레콤 대표가 올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의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전 산업군에서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영상 회장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4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통해 지난해까지 한국 ICT 기술의 성과를 짚어보면서 앞으로 방송통신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언했다.

유 회장은 이날 전 세계에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내외 여건도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챗GPT'로 시작된 파괴적 혁신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넘어 전 산업 영역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며 우리 일상 속으로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며 "전 세계가 마스크를 벗고 교류와 소통을 본격화했지만 끊임없는 국제적 분쟁과 금리 급등이 지속되는 등 국내·외적인 영향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진행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3개의 6세대 이동통신(6G) 주파수 대역이 후보 대역으로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유 회장은 이에 대해 "6G 시대를 이끌어갈 한국의 ICT 영향력을 세계 속에 자리매김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작년의 성과를 뒤로 하고 올해는 방송통신업계의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했다. 유 회장은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방송과 통신 분야의 책임과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해"라며 "국가경쟁력 강화의 강력한 견인차인 ICT 산업은 기반 인프라로서 인공지능,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정책 지원책을 고안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를 포함한 미래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방송통신 기술과 서비스의 글로벌 디지털 위상을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영상 "AI 디바이스 나올 것… SK텔레콤도 관련 서비스 출시 도전"


'2024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후 기자들과 만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양진원 기자
유 회장은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거대한 정보의 바다 안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디지털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국가의 디지털 발전은 물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발전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준비도 언급했다. 유 회장은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해관계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고민도 함께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 회장은 신년인사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생성형 AI가 등장한 후 1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열리는 글로벌 정보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AI 얼라이언스는 물론 아니라 같이 개발한 기술 서비스까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표한 SK텔레콤 인공지능 비서 '에이닷'은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통화 녹음 요약 서비스를 하면서 고객들 반응이 좋았다"며 "처음 하는 AI 서비스여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일단은 통신 관련된 AI 서비스를 고객들이 많이 원하시고 또 저희들도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까지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회장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지만 AI 디바이스들이 나온다면 나름 준비를 하고 가능하면 서비스까지 출시해보겠다"고 말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