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도전정신에 매료…5조 美기업 일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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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에 매료돼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최대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한 '눔'의 정세주 의장(44)이 밝힌 창업 동기다.
정 의장은 뉴욕에 진출하기 전 "스타트업이란 말이 뭔지도 모르고 19세에 한국에서 처음 회사를 창업했다"며 "정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에 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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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에 처음 회사창업 도전
대학 중퇴 후 미국行 택해
"비전 세우면 실행 계획 써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에 매료돼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최대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한 '눔'의 정세주 의장(44)이 밝힌 창업 동기다. 정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와 한화생명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눔의 창업 성공 이야기를 공유했다. 2005년 뉴욕에서 출범한 스타트업 눔은 식단과 체중 감량 등 건강 관리를 위한 플랫폼으로, 현재 기업가치가 37억달러(약 5조원)에 달한다고 평가받는다.
정 의장은 뉴욕에 진출하기 전 "스타트업이란 말이 뭔지도 모르고 19세에 한국에서 처음 회사를 창업했다"며 "정 명예회장의 도전 정신에 끌렸다"고 말했다. 그는 홍익대 전자전기공학과 재학 중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고, 결국 대학을 중퇴하고 20대 때 미국으로 건너가 도전을 거듭한 끝에 성공 신화를 썼다.
하지만 그는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는 사업을 성공시키기 어렵다"며 "사업을 하는 구체적인 이유나 사명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눔은 멈출 수 없는 나의 비전과 비전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눈을 감아도 보이는 게 비전이다. 비전에 대해 100페이지 넘게 실행 계획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자신의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는 한 아마추어여도 상관없다"며 "그러면 사람들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고 당신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미국으로 이주하거나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내 머릿속 악마를 조절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며 "그게 내가 배운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가 말하는 악마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부정적인 생각과 두려움이다. 정 의장은 "내 안의 악마를 조절할 줄 알게 된 이후 모임에서 인맥을 쌓고 사람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며 "이것이 내가 공동창업자와 사업 구성원 같은 똑똑한 사람을 설득할 수 있었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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