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복숭아·단감 부족 없도록”…정부 ‘생육관리 협의체’ 꾸린다

농식품부, 민관 합동 품목별 선제관리
1월부터 월 2회 과일 생육 상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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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산 과일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으로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구성해 품목별 생육 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올해 과일이 정상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미리 나무 상태를 관리하고자 구성됐다. 지난해 봄철 유례없는 저온 피해와 탄저병 등으로 과일의 결실량이 감소하면서 현재 사과·배 같은 과일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협의체에는 사과·배·복숭아·단감 등 지난해 피해가 컸던 4개 과일에 대해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주산지 지방자치단체, 농협경제지주, 품목 자조금 단체 등이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협의체를 통해 1월부터 주산지를 대상으로 ▲냉해 예방 및 과수 화상병 약제 살포 현황 ▲저온 피해 예방시설(열풍 방상팬, 미세 살수장치 등) 설치 현황 ▲나무 상태 관리 및 인공수분용 꽃가루 확보 현황 등을 월 2회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가을에는 국민이 신선하고 맛있는 국산 과일을 맘껏 드실 수 있도록 과일 생육 전반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과일 생산 기반을 갖출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