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리봉동에 최고 50층 2200가구 주거단지

손지민 기자 2024. 1.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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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최고 50층, 22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이 일대엔 최고 50층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지(G)밸리' 중간에 있다는 위치 특성을 고려해 주변 지역에서 일하는 1∼2인가구, 청년세대를 위한 소형 주택·오피스텔 등도 생긴다.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가리봉동 87-177 일대'까지 포함하면 이 일대엔 3380여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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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들어설 주거단지의 계획안. 서울시 제공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최고 50층, 22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가리봉동 일대 정비사업은 뉴타운 해제 뒤 9년 만이다.

서울시는 25일 이런 내용의 ‘가리봉동 11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엔 최고 50층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지(G)밸리’ 중간에 있다는 위치 특성을 고려해 주변 지역에서 일하는 1∼2인가구, 청년세대를 위한 소형 주택·오피스텔 등도 생긴다.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가리봉동 87-177 일대’까지 포함하면 이 일대엔 3380여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 일대 용도지역을 ‘2종 7층’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복합된 주거단지로 만들고 생활기반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지역의 생활중심 가로인 ‘우마길’을 지금의 일방통행(1차로)에서 양방향 통행(2차로) 체계로 바꾸고, 좁은 골목길과 급경사도 개선한다. 또 남부순환로와 가까운 남쪽은 50층 안팎 건물을, 구로남초등학교가 있는 북쪽은 중저층 건물을 배치해 개방감을 살리기로 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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