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걸린 무인경비 대회…'팀 KAIST'로 1등 도전 나선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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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위성측위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사용 불가라는 가혹한 조건에서 무인수상정(USV)과 무인항공기(UAV)의 협동을 통해 불법 조업, 해적 행위, 해상 밀수 등에 대응하는 무인 해안 경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팀 KAIST는 이번 대회에서 '위성항법 불가능한 해양환경에서 선박 및 물품을 식별하고 이동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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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등 무인 이동체 군집제어 기술 기업 파블로항공이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 2024 마리타임 그랜드챌린지(MBZIRC)' 결승에 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위성측위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사용 불가라는 가혹한 조건에서 무인수상정(USV)과 무인항공기(UAV)의 협동을 통해 불법 조업, 해적 행위, 해상 밀수 등에 대응하는 무인 해안 경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300만달러(약 40억원)의 상금이 걸린 MBZIRC는 단순히 기술 제안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구현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목적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 유수 대학과 기업에 소속된 52개 팀이 예선에 참여했다. 파블로항공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아비커스, 청주대학교와 함께 팀명 'Team KAIST'로 도전했다.
결승에는 팀 KAIST를 비롯한 덴마크, 폴란드, 크로아티아, 중국 등 5개팀이 선발됐다. 각 팀은 다음달 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근에서 열악한 GNSS 거부 환경 해양구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들이 제안한 기술을 배치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팀 KAIST는 이번 대회에서 '위성항법 불가능한 해양환경에서 선박 및 물품을 식별하고 이동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제안했다. 파블로항공은 임무 수행을 위한 UAV 설계 및 제작, 군집통신체계 통합 등을 담당한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미래 항공·해양 모빌리티 세상이 요구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라며 "지능형 선박과 드론 등 팀 KAIST의 모빌리티 로봇 연구가 최종 우승해 한국의 기술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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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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