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올해 '햄릿'부터 '천개의 파랑'까지 12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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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고전부터 근현대극, 창작신작, 해외신작 등 12개 작품을 올해 무대에 올린다.
고전 3편, 신작 7편, 낭독공연 2편으로, ▲스카팽 ▲활화산 ▲햄릿(이상 고전) ▲천 개의 파랑 ▲김연민 신작 ▲간과 강 ▲사일런트 스카이 ▲은의 혀 ▲모든 ▲슈퍼 파워(이상 신작)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중국희곡 낭독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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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립극단이 고전부터 근현대극, 창작신작, 해외신작 등 12개 작품을 올해 무대에 올린다.
고전 3편, 신작 7편, 낭독공연 2편으로, ▲스카팽 ▲활화산 ▲햄릿(이상 고전) ▲천 개의 파랑 ▲김연민 신작 ▲간과 강 ▲사일런트 스카이 ▲은의 혀 ▲모든 ▲슈퍼 파워(이상 신작)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중국희곡 낭독공연이다.
오현실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직무대행은 "국립극단은 2024년에도 다채로운 층위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라인업의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고의 예술, 모두의 문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국민, 예술가와 함께 하는 국립극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초연 당시 매 공연 매진을 기록했던 '스카팽'은 전 회차 '열린 객석'으로 4월에 찾아온다. 몰리에르의 원작을 바탕으로 임도완이 각색·연출한 작품이다.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다 폭넓은 관객층이 열린 환경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활화산'은 오는 5월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한다. 1974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됐던 작품으로, '한국 연극의 거인' 고(故) 이해랑이 연출했다. 50년 만에 선보이는 이 작품의 연출은 사회적 메시지와 미학적 완성도를 추구해온 윤한솔이 맡았다. 윤 연출은 과거 한국 사회 생활상과 더불어 시대착오적이었던 모습을 유머러스한 감각으로 풀어낸다.
7월에는 '햄릿'이 막을 올린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으로, 정진새가 각색을, 부새롬이 윤색·연출을 맡았다. 무대디자인과 의상 등 전체적인 비주얼 컨셉을 변경해 새로운 미장센과 더 날카로운 시대성으로 관객을 만난다.
눈여겨볼 신작들도 풍성하다. 오는 4월 천선란 SF소설 '천 개의 파랑'이 연극으로 찾아온다. 연출을 맡은 장한새는 모션 캡처와 입체음향 기술 등을 활용하여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희미해진 '연극적 메타버스'를 무대 위에 구현한다. 2023년 '창작공감: 연출'을 통해 개발된 김연민의 신작(제목 미정)은 7월 관객을 만난다. 김연민은 과학기술을 어떻게 '이야기'와 접목시켜 드라마를 만들 것인가에 주목했다.
2020년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한 '간과 강'은 오는 9월 첫 선을 보인다. 일상에 지치고 무감각해진 주인공 'L'이 의학적으로 판명되지 않은 자신의 통증과 대면하는 작품이다. 연말에는 해외신작 '사일런트 스카이'가 공연된다. 로렌 군더슨의 작품으로, 여성은 투표조차 할 수 없었던 19세기, 하버드 천문대 소속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하반기 소극장 무대는 '창작공감: 작가'가 채운다. 8월 무대에 오르는 '은의 혀'는 '돌봄 연대'를 키워드로, 기댈 곳 없이 살아가는 정은과 은수가 만나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주는 이야기다. 10월에는 '모든'이 선보인다. 인류 인구가 20만여 명밖에 남지 않은 디스토피아적 근미래, 인간지성의 집대성인 AI가 전 가정에 보급된 세계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에 대해 말한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청소년극 신작 '슈퍼 파워'를 준비했다. 이웃 나라 일본과 중국의 희곡들도 찾아온다.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한중연극교류협회가 각각 공동으로 무대에 올리는 '제11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 '제7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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