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국가 사우디, 72년만에 술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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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72년 만에 술을 파는 매장을 연다.
사우디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음주는 물론 주류 제조·판매를 허용하지 않는 '금주 국가'다.
1952년부터 주류 소비를 금지해온 사우디가 수도 리야드에 비(非)이슬람 외교관들만 이용할 수 있는 주류 매장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매장에서 술을 사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등록하고 사우디 외교부에서 통관 코드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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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72년 만에 술을 파는 매장을 연다.
사우디는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음주는 물론 주류 제조·판매를 허용하지 않는 '금주 국가'다. 1952년부터 주류 소비를 금지해온 사우디가 수도 리야드에 비(非)이슬람 외교관들만 이용할 수 있는 주류 매장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우디는 1952년 압둘아지즈 국왕의 아들 중 한 명이 술에 취해 영국 외교관을 사살한 이후 술을 금지해왔다.
주류 매장은 몇 주 내에 대사관과 외교관 거주지 근처에 있는 외교단지에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매장에서 술을 사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등록하고 사우디 외교부에서 통관 코드를 받아야 한다. 월별 할당량도 지켜야 한다.
21세 미만은 입장할 수 없으며, 사진 촬영도 금지다. 휴대전화는 휴대용 파우치에 넣어야 하며 매장 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CNBC는 밝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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