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의 선택] 뉴햄프셔 경선 끝나자마자 … 전미 車노조 "바이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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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노조(UAW)에서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통해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자동차 제조업 밀집 지역인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 표심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 부분파업에 돌입한 UAW의 미시간주 GM 서비스 부품 공장 앞 '피켓 라인' 시위 현장을 찾아가 "근로자가 임금과 복지 등을 더 받아야 한다"면서 노조 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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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러스트벨트부터 공략
"역사상 가장 친노조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노조(UAW)에서 지지 선언을 이끌어냈다. UAW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자동차 회사 근로자 약 40만명이 소속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통해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자동차 제조업 밀집 지역인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 표심을 다질 수 있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초반에 2연승을 거두자, 바이든 캠프도 발 빠르게 대선 본선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에서 "우리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바이든이 그것을 얻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에서 처음으로 우리 파업에 동참해 연대한 대통령"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 부분파업에 돌입한 UAW의 미시간주 GM 서비스 부품 공장 앞 '피켓 라인' 시위 현장을 찾아가 "근로자가 임금과 복지 등을 더 받아야 한다"면서 노조 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미시간주를 방문해 노조에 구애했지만 이번에 별 소득은 없었다. 페인 위원장은 "트럼프는 사기꾼"이라며 "트럼프는 억만장자이며, 그들을 대변하는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자동차 노조원 표심은 러스트벨트에 위치한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지지 기반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 매치를 앞두고 친민주당 세력을 규합하며 본게임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워싱턴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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