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줄다리기 끝…FA 홍건희, 2+2년 최대 24억5000만원에 두산 잔류…“마음가짐이 새롭다”[오피셜]

김하진 기자 2024. 1. 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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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이 25일 투수 홍건희와 2+2년 최대 24억5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21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첫 2년 계약의 총액은 9억5000만원이다. 2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2년 15억원의 선수 옵션을 포함했다.

화순고를 졸업한 홍건희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아 KIA에 입단했다. 2020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후 237경기에서 12승24패39홀드44세이브, 평균자책 3.46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403경기 21승44패49세이브44홀드, 평균자책 5.10.

두산은 “홍건희는 4년간 꾸준히 불펜의 중심을 잡아줬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전제로 협상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건희는 “협상 기간 동안 팬들께서 ‘베어스에 남아달라’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계속해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마음가짐은 새롭다”며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마운드 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만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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