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국립대학 유치 '잰걸음'…특위 공동토론회 개최

새로운 생각연구소와 공동으로…각계 의견 수렴
최병욱 전 한밭대 총장 "세종 국립대 설립 필요"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회가 국립대학과 대학공동캠퍼스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학캠퍼스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대학유치특위)와 '새로운 생각연구소'가 공동으로 '세종 국립대학교 설립 및 유치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병욱 한밭대 전 총장은 주제발표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세종 국립대학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한 뒤 국내 대학의 현주소와 세종시의 대학유치 전략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대학유치에 있어 지·산·학 연계와 더불어 지자체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유우석 해밀초 교장은 "(가칭)세종행복교육재단 공동설립, 세종고등교육협력기금 공동 조성으로, 지역의 고등교육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상병헌 세종시의원은 △국립대 통폐합 본부 유치 △교육부 인가 국립대 신설 등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과 주변을 고려한 유치방안을 제안했다.

이순열 의장은 "세종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학창 시절을 보낸 아이들이 지역 대학을 졸업해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상생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3월 대학유치특위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특위는 김영헌 의원을 위원장으로 최원석·임채성·유인호·김현미·박란희·이현정·김현옥·김효숙·안신일 의원 등 모두 10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현 위원장은 "세종시에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 유치 등 고등교육의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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