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10대에게 피습…짧은 순간 15차례 이상 가격

박희봉 2024. 1.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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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한 10대 남성에게 공격당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25일) 오후 5시 20분쯤 10대 A 씨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안에서 주먹만 한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 속 상황을 보면 불과 10여 초 사이 A 씨는 배 의원의 머리를 15~17차례가량 가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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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한 10대 남성에게 공격당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25일) 오후 5시 20분쯤 10대 A 씨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안에서 주먹만 한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 의원의 피습 당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A 씨는 배 의원에게 말을 건 뒤 갑자기 덤벼들어 순식간에 폭행을 시작했습니다. 영상 속 상황을 보면 불과 10여 초 사이 A 씨는 배 의원의 머리를 15~17차례가량 가격합니다. 배 의원이 쓰러진 뒤에도 폭행은 계속됐습니다.

배 의원 측은 메시지를 통해 피습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배 의원 측은 "가해자는 배 의원에게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 라고 두 차례 물은 뒤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 의원은 머리에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응급실로 들어갔고, 봉합 수술을 마쳐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배 의원의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오늘 저녁 브리핑을 열고 "배 의원 이송 뒤 응급으로 CT 촬영을 하고, 두피 열상에 대해 1차 봉합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의 상처와 관련해 박 교수는 "배 의원이 둔기로 머리를 맞은 뒤 바닥으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쳤다고 들었다"며 "두피에 열상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피에 1cm 열상을 입어 두 번 스테이플러로 봉합했다"며 현재 "두피 열상과 부종이 있어서 부어있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교수는 배 의원의 현재 상태에 대해선 "응급실에 왔을 때도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고 두피에서 출혈이 좀 있었다"며 "많이 놀라셨는지 굉장히 불안한 상태를 호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개(머리를 이루는 뼈) 내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일단 없는 것 같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며 출혈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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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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