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도 바르샤도 없는 4강, 코파 델 레이는 약체들의 희망!
축구 선수들의 목표는 누가 뭐래도 우승이다. 정상에 오르는 기쁨은 대부분 강호들의 몫이지만, 종종 약체의 반란이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만년 약체로 분류되던 지로나가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선 아예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반복되고 있다. 4강에 이름을 올린 구단들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도 없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3~2024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4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16강에서 탈락한 점을 감안하면 2021~2022시즌에 이어 스페인 양강이 모두 4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깜짝 돌풍의 주역인 지로나 역시 레알 마요르카 원정에서 2-3으로 패배했기에 이번 대회는 누가 우승해도 흥미로운 그림이다.
코파 델 레이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에 도박사들도 우승 확률을 다시 메기느라 정신이 없다.
코파 델 레이 우승컵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9/4)를 손꼽은 가운데 레알 소시에다드(11/4), 아틀레틱 빌바오(7/2), 레알 마요르카(12/1) 순으로 정리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실점이 다소 늘어났지만 여전히 끈적한 수비로 상위권(4위)에 포진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무너뜨린 주역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그러나 코파 델 레이 역사를 생각하면 아틀레틱 빌바오가 만만치 않은 역사를 자랑한다. 결승에만 무려 39번 올라 23번 우승했다. 우승 횟수로만 따진다면 바르셀로나(31회)에 이어 통산 2번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회 우승으로 이 부문 4번째, 레알 소시에다드와 레알 마요르카는 각각 3회와 1회에 그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4강에 남은 팀들 가운데 가장 가까운 2020년 우승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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