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헤일리에게 기부하면 내 편에서 영원히 제외"

김예슬 기자 2024. 1. 25.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화당 경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 기부하는 사람은 자신의 진영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헤일리 전 대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글쎄요. 그렇다면... 여기에 기부하라"며 자신의 기부 페이지 링크를 함께 첨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일리 캠프, 24시간 동안 13억 모아
프라이머리가 열린 23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2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공화당 경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게 기부하는 사람은 자신의 진영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공직에 출마해 당선됐을 때, 패한 후보자의 기부자들이 즉시 내게 와서 도움을 주려 한다는 점을 안다"며 "이는 정치에서 으레 있는 일이지만, 내게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썼다.

이어 "새대가리(Birdbrain)에 기부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MAGA 캠프에서 영원히 퇴출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원하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쟁 상대인 헤일리 전 대사를 새대가리라고 비난해 왔다.

이에 대해 헤일리 전 대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글쎄요. 그렇다면... 여기에 기부하라"며 자신의 기부 페이지 링크를 함께 첨부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전날 있었던 뉴햄프셔주(州)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이후 24시간 동안 100만 달러(약 13억3850만원)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54.3%의 득표율을 얻으며,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이어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43.3%)와는 10%포인트(p) 차이다.

이후 헤일리 전 대사를 향한 사퇴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장인 로나 맥대니얼은 폭스뉴스에 "유권자들로부터 나오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될 '최종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하며, 조 바이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