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중국 춘절연휴 관광객 유치 총력...트립닷컴그룹과 맞손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오른쪽)이 천꽌치 트립닷컴그룹 부총재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트립닷컴그룹'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상호 협력 구축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트립닷컴그룹은 1999년 창립이후 2003년 나스닥 상장, 2021년 홍콩거래소 상장 등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다. 트립닷컴그룹의 '씨트립 모바일 앱'(app)은 다운로드수 약 30억회, 등록 회원수 3억여명, 중국내 95개 지사 보유, 지난해 기준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장점유율 54.7%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황금연휴(2월10~17일) 여행성수기에 대비해 협약 전부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인의 춘절 근거리 해외여행 준비가 본격화되는 지난 18일부터 트립닷컴그룹 모바일 앱에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해 경기 관광자원 소개, 경기도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춘절연휴 숙박시설 예약 할인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씨트립 앱' 등록 회원 3억명을 대상으로 '경기관광 특집 캠페인 페이지'를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트립닷컴그룹의 20개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도 '경기관광 홍보 배너'를 운영 중이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트립닷컴그룹과 협력체계를 구축, 모바일 앱을 통해 검색·정보습득·예약·결제·지도검색·위치안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