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적자에도…전장 덕분에 살아난 LG전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TV와 가전 부문 모두 적자 전환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3조1041억원, 영업이익은 3131억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이날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5586억원, 영업이익 48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21.3% 줄어든 6조5174억원과 35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장 10년만에 연매출 10조
LG이노텍 영업익 185% 쑥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TV와 가전 부문 모두 적자 전환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3조1041억원, 영업이익은 3131억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였던 6394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주력인 가전과 TV 사업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 6조6749억원, 영업손실 1156억원을 기록했고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도 매출 4조1579억원, 영업손실 72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HE사업본부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1075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기존 사업군이 부진한 가운데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흑자를 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작년 4분기에 매출 2조593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VS사업본부는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주력 사업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LG그룹 부품 계열사인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다 연간 매출도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5586억원, 영업이익 48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84.6%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20조6053억원을 거두며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34.7% 줄어든 8308억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775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8% 증가한 1953억원을 거두는 등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삼성에스디에스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4% 늘어난 214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총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8% 감소한 8082억원으로, 총 매출액은 23% 축소된 13조27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항공·해상 운임이 줄어들면서 물류 사업 실적이 악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21.3% 줄어든 6조5174억원과 35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오찬종 기자 / 성승훈 기자 / 김정석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월70만원 넣으면 5년뒤 5천만원 ‘이 통장’…“내일부터 OO연계땐 856만원 더번다” - 매일경제
- “국민연금 잘못 손댔다가 땅 치고 후회”…매달 25만원 건보료 유탄 맞은 퇴직자 [언제까지 직
- 국민연금 가입자 5명중 1명은 못 받는다는데…이유가 ‘씁쓸하네’ - 매일경제
- [속보] 與배현진, 시내 거리에서 괴한에 피습…병원 이송 - 매일경제
- “아파트 계약 해지되셨습니다” 통보에 ‘깜짝’...건설사 사업 포기 잇따라 - 매일경제
- “우리집도 따블 가나”…GTX 2기 뚫리는 평택·춘천·아산·원주 ‘들썩’ [매부리레터] - 매일경
- SK하이닉스 “200만원+자사주” 삼성전자 “200% 격려금 노사 논의”…직원 ‘기살리기‘ 시작 -
- 폭설에 발 묶인 여행객들 발 동동...이부진이 10년째 한 이 행동 - 매일경제
- “1억 떨어지는 건 기본”…송파·여의도·마포도 ‘숫자’ 확확 바뀌네 - 매일경제
- 비운의 천재, 이제 날개 펼까? 백승호, 잉글랜드 2부 버밍엄과 계약...3년만에 유럽 복귀 -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