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반려견 코 사진으로 ’개민증‘ 발급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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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의 코 사진으로 반려동물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학생창업 '파이리코'의 반려견 개체 식별 방법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등록은 내장칩이나 외장목걸이 형태로만 가능한데 이번 실증특례 지정으로 비문(코주름) 기반 반려동물 등록이 가능해졌다.
앱에 반려견 코 사진을 찍어 등록하면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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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의 코 사진으로 반려동물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학생창업 ’파이리코‘의 반려견 개체 식별 방법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등록은 내장칩이나 외장목걸이 형태로만 가능한데 이번 실증특례 지정으로 비문(코주름) 기반 반려동물 등록이 가능해졌다. 파이리코는 19일부터 아이디코 앱을 앱스토어에 공개했다. 앱에 반려견 코 사진을 찍어 등록하면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1호견은 UNIST 심리치료견인 보더콜리 견종 ’브리‘다. 관련법 개정이 완료될 때까지는 외장형 목걸이나 내장칩 등록 방식과 병행해야 한다.
■ 뼈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압전 물질이 개발됐다. KAIST는 홍승범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김장호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협업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의 고유한 골 형성 능력을 활용해 압력을 가했을 때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는 생체 모방 지지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HAp는 뼈나 치아에서 발견되는 염기성 인산칼슘으로 생체 친화적인 미네랄 물질이다. 압전은 압력이나 장력 등으로 결정체 내부에 분극이나 전압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뼈 재생을 촉진하고 골 융합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팀은 HAp를 활용해 생체의 골조직 환경을 모방하는 압전성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응용 재료 & 인터페이스’에 지난 4일 게재됐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이종석 물리‧광과학과 교수와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연구팀이 스스로 자성을 띠면서 위상학 특성을 갖는 반데르발스 물질 ‘Fe3GeTe2’에서 원자 빈자리를 이용해 물질 대칭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제2차 고조파 생성 기술을 사용해 철의 빈자리에 의해 반전 대칭성이 깨지는 것을 검증했다. 반전 대칭성이 깨지면 물질의 전자기적, 광학적 특성이 외부 자극에 대해 비선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원자의 빈자리를 통해 물질 반전 대칭성을 조절하게 되면 물리학과 스핀트로닉스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2023년 12월 31일 게재됐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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