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200만원+자사주' 하이닉스 적자 탈출 축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었던 불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직원 기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25일 미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자사주를 포함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말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월 기본급의 최대 200%를 '위기극복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노조, 200% 격려금 요구
길었던 불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직원 기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SK하이닉스는 25일 미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자사주를 포함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격려금은 29일, 자사주는 추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급한다. 주식 가격은 현재 14만원 수준으로 주식을 1인당 210만원 이상 받게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이날 보통주 47만7390주, 672억1651만원 상당을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자사주 지급은 최근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밝힌 '3년 내 기업가치 200조원 달성'이라는 포부와 궤를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기본급 5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도 26일 지급한다. PI는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임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주는 성과급이다. 직원들과 달리 임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봉 등 모든 처우에 대한 결정을 회사가 확실하게 연속적인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시점 이후로 유보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직원 사기 진작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사측에 격려금 200% 지급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 지급률은 0%였다. 최근 몇 년간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았던 직원들이 실적 악화로 OPI를 전혀 받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반도체 부문 임원 연봉도 동결하기로 했다. DS부문을 총괄하는 경계현 사장과 사업부장들이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말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월 기본급의 최대 200%를 '위기극복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오찬종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월70만원 넣으면 5년뒤 5천만원 ‘이 통장’…“내일부터 OO연계땐 856만원 더번다” - 매일경제
- “국민연금 잘못 손댔다가 땅 치고 후회”…매달 25만원 건보료 유탄 맞은 퇴직자 [언제까지 직
- 국민연금 가입자 5명중 1명은 못 받는다는데…이유가 ‘씁쓸하네’ - 매일경제
- “우리집도 따블 가나”…GTX 2기 뚫리는 평택·춘천·아산·원주 ‘들썩’ [매부리레터] - 매일경
- “아파트 계약 해지되셨습니다” 통보에 ‘깜짝’...건설사 사업 포기 잇따라 - 매일경제
- SK하이닉스 “200만원+자사주” 삼성전자 “200% 격려금 노사 논의”…직원 ‘기살리기‘ 시작 -
- 폭설에 발 묶인 여행객들 발 동동...이부진이 10년째 한 이 행동 - 매일경제
- “이자 내기 버거워”…어쩔 수 없이 파는 부동산 ‘임의경매’ 10만건 돌파 - 매일경제
- 왜 남자는 BMW, 여자는 벤츠에 ‘환장’할까…오빠·엄마·아빠차 속사정 [세상만車] - 매일경제
- 비운의 천재, 이제 날개 펼까? 백승호, 잉글랜드 2부 버밍엄과 계약...3년만에 유럽 복귀 -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