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살 반계리 은행나무, AI 소방관 경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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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명소로 주목받는 강원도 원주의 반계리 은행나무가 인공지능(AI) 소방관의 특별 경호를 받게 됐다.
원주시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천연기념물인 반계리 은행나무에 '자율형 화재 초동 진압용 소화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자율형 화재 초동 진압용 소화 설비는 기존 소화 설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 신개념 진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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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진화 장비 설치해 보호하기로
전국적 명소로 주목받는 강원도 원주의 반계리 은행나무가 인공지능(AI) 소방관의 특별 경호를 받게 됐다.
원주시는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천연기념물인 반계리 은행나무에 ‘자율형 화재 초동 진압용 소화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자율형 화재 초동 진압용 소화 설비는 기존 소화 설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한 신개념 진화 장비다. 화재 발생 초기에 화재 탐지 센서와 모니터 등을 활용해 불이 난 곳의 위치와 화재 경보의 사실 여부 등을 판단해 스스로 불이 난 곳에 소화수를 뿌려 불길을 진압한다.
스프링클러 같은 소화 설비는 화재 감지 때 공간 전체에 소화수를 뿌리지만, 이 시스템은 소방관이 불을 끄는 것처럼 불이 난 곳을 찾아 직접 조준한 뒤 물을 분사해 초기에 화재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고 허위 경보 때 발생하는 소화수 분산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에는 낙서나 방화 등 인위적 훼손을 막기 위한 가로등형 블랙박스와 폐회로텔레비전(CCTV)도 설치된다. 또 키가 큰 나무가 낙뢰 피해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피뢰 설비도 완비할 방침이다. 1964년 천연기념물 176호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4m, 최대 둘레는 14m에 이르며, 수령이 8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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