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시장 화재현장서 ‘전선 끊어진 흔적’ 발견
김석모 기자 2024. 1. 25. 17:34
227개 점포를 잿더미로 만든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사건과 관련, 현장 조사과정에서 전선이 끊어진 흔적이 발견됐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점포 인근에서 단락흔(전선이 끊어진 흔적)을 발견하고, 전선 3개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겼다.
전선이 단락(합선)돼 그 부분에 순간적으로 초고온의 열이나 전기불꽃(아크)이 발생해 전선이 녹거나 끊어지면서 단락흔이 남게된다. 이 흔적은 최초 발화지점이나 화재 원인을 판단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합동감식반은 이번 화재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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