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3년 역대 최대 매출…年 매출 84조2278억·영업이익 3조5491억

현화영 2024. 1. 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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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연결기준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의 지난해(2023년) 확정실적을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년 연속 성장해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0조 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넘겼고,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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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 사업인 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인 전장이 쌍끌이
뉴스1
 
LG전자가 연결기준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의 지난해(2023년) 확정실적을 25일 공시했다.

연매출액은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익성의 경우에도 과거 펜트업(Pent-up)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특히 경기침체,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캐시카우 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에 해당하는 전장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에서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 전 18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두 사업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해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사업에 구독 등 새로운 모델을 접목하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사용중인 수억 대 제품을 기반으로 콘텐츠/서비스 사업모델을 강화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작년 매출액 30조13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년 연속 성장해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이상 늘어난 2조78억원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10조 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넘겼고,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이뤄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2023년 매출액 14조2328억원, 영업이익 3624억원을 기록했다. webO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연간 매출액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전체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더디게 회복되는 가운데 소폭 줄었다.

B2B 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액 5조4120억원, 영업손실 4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IT 수요회복 지연 및 주요 기업의 투자 위축에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로봇,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며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올해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사업 잠재력 극대화(Full Potential) 차원의 한계 돌파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 아래 성장 기회가 큰 신흥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과 시장 내 제품 커버리지 확대에도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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