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휩싸인 ‘고려거란전쟁’, 시청자 청원에 응답 “새롭게 창조된 것...무거운 책임감 느껴”(전문)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4. 1.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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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휩싸인 '고려거란전쟁' KBS와 제작진이 시청자 청원에 대해 답과 함께 입장을 남겼다.

제작진 역시 "KBS는 2021년경부터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를 준비하였고, 그의 일환으로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기획했다.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시대의 경우 역사의 행간을 메우기 위한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만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한다"라며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제작진은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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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휩싸인 ‘고려거란전쟁’ KBS와 제작진이 시청자 청원에 대해 답과 함께 입장을 남겼다. 사진=KBS
시청자 청원에 입장 밝힌 KBS-제작진

논란에 휩싸인 ‘고려거란전쟁’ KBS와 제작진이 시청자 청원에 대해 답과 함께 입장을 남겼다.

KBS 측은 25일 게시판에 ‘고려거란전쟁’과 관련해 장문의 글로 이번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KBS는 “‘고려거란전쟁’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린다.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 올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려거란전쟁’ 방송 내용에 관해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따끔한 질타의 목소리 역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제작진 역시 “KBS는 2021년경부터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를 준비하였고, 그의 일환으로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기획했다.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시대의 경우 역사의 행간을 메우기 위한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만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한다”라며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제작진은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길승수 작가의 소설 ‘고려거란전기’의 판권을 구매하게 되었고 전투 장면 등의 고증에 도움을 받았다. 판권 구매한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참고 자료 중 하나였고 ‘고려거란전쟁’의 드라마 내용은 1회부터 사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새롭게 창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 잘 알고 있다. 이 모두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는 점 역시 제작진은 깊이 새기고 있다”라며 “남은 회차를 통해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개혁하여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성군 현종의 모습을 더욱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작자 길승수 작가가 16화에서 양규 전사 이후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제작진과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보이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한 바 있다.

▶ 이하 KBS 입장 전문.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우선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방송 내용에 관해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따끔한 질타의 목소리 역시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원하신 내용과 관련한 제작진의 답변입니다.

KBS는 2021년경부터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를 준비하였고 그의 일환으로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기획하였습니다.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시대의 경우 역사의 행간을 메우기 위한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드라마만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제작진은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승수 작가의 소설 <고려거란전기>의 판권을 구매하게 되었고 전투 장면 등의 고증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판권 구매한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참고 자료 중 하나였고 <고려거란전쟁>의 드라마 내용은 1회부터 사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새롭게 창조한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최근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는 점 역시 제작진은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남은 회차를 통해 고난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개혁하여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고 동북아에 평화의 시대를 구현한 성군 현종의 모습을 더욱 완성도 있게 그려나가겠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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