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합종연횡 될락 말락…‘빅텐트 대화’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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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지대 통합 신당 논의가 진통을 겪고 있다.
주중 통합설이 돌던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 주축의 '미래대연합'(가칭)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새로운미래'(가칭)는 통합을 두고 내부 이견이 정리되지 않는 모습이다.
미래대연합 안에서는 통합 시기나 전략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과 합당 선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민주당 계열 제 3세력과는 통합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거듭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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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은 거리두며 유승민에 ‘러브콜’
제 3지대 통합 신당 논의가 진통을 겪고 있다. 주중 통합설이 돌던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 주축의 ‘미래대연합’(가칭)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새로운미래’(가칭)는 통합을 두고 내부 이견이 정리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미래대연합, 새로운미래가 공통 정책을 모색하는 ‘세상을 바꾸는 비전 대화’는 일정이 연기됐다.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5일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새로운미래와의 주중 통합 가능성에 관해 “결론이 난 게 아니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틀 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주 안에 결론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한 데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미래대연합 안에서는 통합 시기나 전략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석 수석대변인은 한겨레에 “대통합으로 가는 전략적 경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 아예 자강 노선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처음부터 (제3지대 세력을 모두 모으는) 플랫폼을 표방한 만큼, 그 취지에 맞게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 내에서는 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두 정당이 통합하면, 국민의힘계에서 갈라진 개혁신당과 합당이 요원해진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28일 예정됐던 첫 비전대화도 주제를 무엇으로 할지를 두고 제3지대 세력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연기됐다.
전날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과 합당 선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민주당 계열 제 3세력과는 통합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태도를 거듭 내비쳤다. 이 대표는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과거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의) 국공합작은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지키지 않느냐”며 “(제3 지대 세력이) 공통 가치를 형성하는 데 아직 완벽하게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유 전 의원이) 어떤 식으로든 총선에 입장을 밝힐 텐데 개혁신당과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딱 한번 정도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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