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성과 선전하라"…언론매체에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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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4일 자국 언론매체들에 중국의 경제 발전 성과를 적극적으로 보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통지문은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현저한 성과를 충분히 보여주고 많은 인민 대중의 기쁨과 춘절(설날)의 기쁜 광경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단결 전진하고 따뜻하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당부했다.
고향의 변화와 휴일 소비시장, 춘절 불꽃놀이 등을 주제로 데이터와 사례 등을 이용해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을 반영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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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24일 자국 언론매체들에 중국의 경제 발전 성과를 적극적으로 보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최근 중국 경제를 둘러싸고 계속 제기되는 위기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직속기구인 중앙선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각 언론기관에 전달했다.
'새 봄을 맞아 하방으로 향하라(新春走基层)'라는 내용의 해당 통지문에는 각 매체가 보도 내용을 세심하게 조직해 전개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통지문은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현저한 성과를 충분히 보여주고 많은 인민 대중의 기쁨과 춘절(설날)의 기쁜 광경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단결 전진하고 따뜻하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당부했다.
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 아래 각 지역과 부서가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견실히 추진하기 위한 조치와 성과를 심도 있게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고향의 변화와 휴일 소비시장, 춘절 불꽃놀이 등을 주제로 데이터와 사례 등을 이용해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을 반영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통지문은 "당원과 간부들이 어려운 지역과 일선, 특히 최근 비·눈·지진 및 기타 재난지역에 깊숙이 들어가 지원, 위로방문, 자원봉사 등을 수행해 도시와 농촌 지역 어려운 이들의 생활고를 해결한다는 내용을 보도하라"고 주문했다. 전기·가스 공급 및 가격 안정과 생필품 판매·보급 등도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측면을 강조할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통지문은 각 지역 매체들이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이번 지침과 관련한 칼럼을 개설하고 감동적인 내용들을 전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계획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올해 경제정책 기조를 확정하면서 "중국 경제의 광명론을 노래하라"며 경제 선전과 여론 지도를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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