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만난 지 3초 만에 아내와 결혼 느낌…46세 만혼이라 장인이 반대"

신초롱 기자 2024. 1. 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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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인이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2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이상인, 아내를 보자마자 3초 만에 결심한 결혼?! 근데 딸바보 장인어른께서'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이상인은 프러포즈하기 위해 반지를 구입하고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갑작스러운 장인어른의 반대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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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이상인이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2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이상인, 아내를 보자마자 3초 만에 결심한 결혼?! 근데 딸바보 장인어른께서'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이상인은 "46살 때까지 결혼을 못하고 아버지에게 쫓겨나기까지 했다. 집을 3년간 못 갔다. 그랬다가 백화점에서 행사가 열렸다. 그때 집사람과 장모님이 쇼핑 목적으로 왔다가 저랑 대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딱 세 마디를 나눴는데 진짜 영화처럼 집사람이 들어오더니 이 사람이랑 무조건 결혼을 해야겠다 싶었다. 대화는 일상적이었는데 느낌, 에너지, 진동과 파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쫓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장모님한테 따님과 꼭 식사하고 싶다. 진심이라고 했다. 워낙 진지하게 얘기하니까 허락을 해주시더라. 집사람과 첫 식사를 하고 데이트를 하면서 역시 제 직감이 맞더라. 집사람도 만난 지 한 달 지나고 나서는 저와 결혼해야 할 것 같았다더라. 2개월 만에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이어 "제일 중요한 게 딸바보 장인어른께서 평생 예쁘게 키운 딸을 과연 보내주실까였다. 장모님은 제 편이 돼주셨다. 장모님께 부탁드려 장인어른과의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장인어른이 제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 자리에서 '남아일언중천금이라고 두 사람 사귀는 걸 허락하네. 좋은 인연 만들어보게'라더라. 눈이 왔는데 만세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상인은 프러포즈하기 위해 반지를 구입하고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갑작스러운 장인어른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는 "공연 무대에서 프러포즈만 하면 됐는데 울면서 전화가 오더라. 아버지가 이 결혼 절대 반대라고 했다더라. 막상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나이가 46살이고, 연예인이고 직업도 안정적이지 않아서 불안하셨나 보더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장인어른과 독대까지 한 끝에 결혼 허락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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