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최대 군사훈련 돌입...31개국 병력 9만 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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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냉전 후 최대규모의 연합군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나토는 이번 훈련에서 동맹국 내 신속한 병력 배치 능력과 수천 마일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복잡한 다영역 작전수행 능력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그는 이번 훈련이 나토 조약 5조에 규정된 인접한 적국에 대한 방어 능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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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냉전 후 최대규모의 연합군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확고한 방어자(Steadfast Defender) 2024'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31개 회원국과 스웨덴 병력 약 9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5월까지 계속됩니다.
이는 1988년 병력 12만 명이 동원됐던 '리포저 훈련'(Reforger drill)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항공모함 등 함정 50척과 전투기 80여 대, 전차 천100여 대 등이 투입됩니다.
나토는 이번 훈련에서 동맹국 내 신속한 병력 배치 능력과 수천 마일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복잡한 다영역 작전수행 능력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 목적에 공식적으로 러시아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러시아 견제와 침공 대비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딜런 화이트 나토 대변인 직무대행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훈련 시작을 알리며 미 해군 상륙함 '건스턴 홀함'이 버지니아 노퍽 기지를 출항하는 사진도 올렸습니다.
그는 이번 훈련이 나토 조약 5조에 규정된 인접한 적국에 대한 방어 능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조약 5조는 회원국 중 한 국가가 공격받을 경우 모든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다른 회원국이 자동 개입해 공동 방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알렉산더 그루쉬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이 러시아에 맞서기 위한 냉전 계획으로서, 나토의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회귀'를 의미한다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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