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2200억 규모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상생펀드·상생협력기금 조성 등 동반성장 강화 실천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도 협력업체에 금융, 기술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우수 협력업체 대표단과 함께한 'HDC Partners 사회공헌' 행사에 참석했던 황기만(왼쪽) 세아건설 대표이사와 김회언(오른쪽)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을 이번 설 연휴에도 진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경영을 강화한다.

2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 추석에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를 위한 22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선 지급한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금융 안정화를 돕기 위해 진행한 금융지원에서 지난해 설 명절에는 34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고 같은 해 추석에는 대금 66억원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불확실한 대내외 시장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의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상생경영 파트너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상생펀드를 400억원에서 82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상생펀드는 2010년부터 협력업체의 저금리 대출을 위해 조성된 펀드로서 협력업체 경영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규모를 늘렸다.

2020년부터는 상생협력기금도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상생협력기금으로 3억3000만원을 출연하며 협력업체의 인력개발, 기술협력, 복지 등을 지원했다.

감면금리 상향 조정, 공사대금 현금 지급, 선급금 지원 등 기업 규모에 맞춰 협력업체가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

우수 협력업체의 등급을 세분화해 입찰 참여권 부여, 이행보증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상생 경영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본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협력업체 임직원 대상 교육지원프로그램 'HDC상생캠퍼스' 운영, 공동기술개발 연구비 지원 등도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건설 연구개발(R&D) 투자,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훌륭한 기업을 넘어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위대한 ESG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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