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유치' 순천대-목포대 손잡았다…'공동 의대 설립' 추진 합의

김동수 기자 2024. 1.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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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가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 '공동 의과대학' 설립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최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방문한 캐나다 북온타리오 의과대학을 모델로 하는 공동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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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초안 마련해 정부에 건의 예정
김영록 지사 "합의에 환영…공동 설립 적극 지원"
왼쪽부터 이병운 순천대 총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순천대 제공)2024.1.25/뉴스1

(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가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관련, '공동 의과대학' 설립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최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함께 방문한 캐나다 북온타리오 의과대학을 모델로 하는 공동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했다. 두 대학은 전남도와 더불어 실무협의회에서 조속한 시일 내로 공동 의과대학 설립 초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전남도민의 숙원인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가능성이 높은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의대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사는 두 대학의 '공동 의과대학' 추진 합의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권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을 전격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전남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흐름 속에서 반드시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이 신설돼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과 절박함의 소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이 걸린 필수의료 공백과 지역의료 붕괴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의료 최대 취약지 전남은 심각한 초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그 어느 지역보다 높지만, 의료인력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로 사실상 의료공백 상태나 다름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캐나다 노슴대학의 지역의료 선도모델 사례를 바탕으로, 두 대학의 단일 통합 의과대학을 공동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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