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도 역대급 실적 달성…매출 60조원·영업익 3조 육박

강주헌 기자 2024. 1.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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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60조원과 영업익 3조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모비스의 논 캡티브(Non-Captive,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외부 시장) 수주는 역대급 규모로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이미 연간 계획을 160% 초과 달성한 85억7000만달러(약 11조438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BSA를 수주하고 스페인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해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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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천재승 R&D 부문장(상무), 제프리 헬너 북미연구소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60조원과 영업익 3조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호실적과 맞물려 부품 공급이 늘어나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9조2544억원, 영업이익 2조295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 3조42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3%, 37.6% 늘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차,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면서 현대모비스도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각각 43.1%, 35.5%로 약 80%에 달한다.

친환경차 판매가 늘면서 전동화 부품 공급도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시대를 맞아 기존 내연기관차 부품사에서 벗어나 전기차 섀시 모듈, 배터리시스템(BSA), 파워트레인 등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체질 개선을 해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대와 중대형·SUV(다목적스포츠차)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판매 확대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향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수주도 확대했다. 현대모비스의 논 캡티브(Non-Captive,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외부 시장) 수주는 역대급 규모로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이미 연간 계획을 160% 초과 달성한 85억7000만달러(약 11조438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 폭스바겐에 전동화 핵심 부품인 BSA를 수주하고 스페인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해 공급하기로 했다. 또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신규 거점을 구축하는 중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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