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정의당 이은주, 의원직 사퇴…"당에 조금이라도 누 끼치지 않고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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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판결 선고를 앞둔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이 25일 국회의원을 자진사퇴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당에 조금이라도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치,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마땅하다 판단해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료의원들을 향해서는 "국회가 더 이상 혐오와 적대의 진양 대결의 전장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 조정과 타협의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정치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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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송원영 기자 = 대법원 판결 선고를 앞둔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이 25일 국회의원을 자진사퇴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당에 조금이라도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치, 도의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마땅하다 판단해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에 이 의원은 비례의원직 승계가 가능한 시한인 30일 전 사퇴를 결정했다.
이 의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기본적으로 존중한다"면서도 "당내 경선제도 도입 취지와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법해석과 적용은 유감이며 이 부분은 헌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아직 마치지 못한 입법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마무리짓지 못한 일하는 사람을 위한 기본법, 대통령 거부권으로 좌절된 노란봉투법, 촘촘하게 보완해야 하는 중대재해법, 선거제도 개혁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죽지 않고 일할 권리의 또 다른 이름 김용균, 손배가압류의 고통 속의 김주익, 쌍용차 33인 노동자들과 망루의 철탑에 오를 수밖에 없는 이름없는 투명인간들, 17개월째 체불 임금 고통 속에서 설을 맞이하는 노동자들과 가족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손을 꼭 잡아달라"고 말했다.
동료의원들을 향해서는 "국회가 더 이상 혐오와 적대의 진양 대결의 전장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 조정과 타협의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정치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3지대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의원은 24일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이 비례의원직을 승계받아 4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kysplane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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