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개발 이끈 폐암 권위자, 혹한기에도 23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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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폐암신약 '렉라자'의 임상연구책임자(PI)로 잘 알려진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종양내과 교수)이 창업한 신약개발 벤처가 투자 혹한기에도 2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조병철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더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난치성 폐암 환자들에게 폐암 완치의 꿈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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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설립 신약벤처
누적 투자금 280억···2026년 임상 진입 목표
국산 폐암신약 '렉라자'의 임상연구책임자(PI)로 잘 알려진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종양내과 교수)이 창업한 신약개발 벤처가 투자 혹한기에도 2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2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주IB투자의 미국 현지 법인 솔라스타벤처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등 시드 라운드 투자사 외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데일리파트너스,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흥국증권, 신한캐피탈, 퓨처플레이가 추가로 참여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을 선도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DN-101’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조 교수가 폐암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에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암 주변 미세환경 조절에 관여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키메릭항원수용체 발현 T세포(CAR-T)의 대안으로 평가받는 자연살해(NK) 세포와 T세포수용체(TCR)를 이용한 차세대 세포치료제 및 항체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같이 상피세포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폐암을 겨냥하는 기존 표적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오는 20206년께 ‘DN-101’의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2022년 솔라스타벤처스 주도로 결성된 글로벌바이오성장제3호투자조합으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시드(초기자금) 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3년 여만에 3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도 파이프라인 DN-101은 기존 폐암 치료제인 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에 내성을 가진 환자를 위한 3차 치료법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면역관문저해제와의 병용치료 등을 통해 1차 치료요법으로의 확장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철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더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난치성 폐암 환자들에게 폐암 완치의 꿈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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