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8.7조 재정건전화 계획···작년의 2.6배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4. 1.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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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부채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8조7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서는 올해 8조7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과 사옥임대 등 혁신계획, 남서울본부 매각이 포함된 추가 자구안 적기 이행전략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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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 부채, 하루이자만 90억
김동철사장 “국민 눈높이 맞게 쇄신”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공사가 부채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8조7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3조3000억원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그만큼 재무위기 극복이 절박하다는 뜻이다.

25일 한전은 김동철 사장 등 경영진과 외부 자문위원, 본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혁신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김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단순한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펼치는 중이다.

한전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서는 올해 8조7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과 사옥임대 등 혁신계획, 남서울본부 매각이 포함된 추가 자구안 적기 이행전략 등이 논의됐다.

또 전사 조직진단을 통해 수익성·공공성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원전수출과 신산업 분야도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안도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초유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외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 기반하여 기존 사업과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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