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커피계 에르메스 '바샤 커피’ 단독 유통권 확보… 7월 청담점 오픈

바샤커피/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커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싱가포르 바샤커피(Bacha Coffe)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샤커피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기원한 브랜드로 현재 싱가포르, 프랑스, 홍콩, 두바이 등 9개국에서 총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35개국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로 커피를 만들고 있으며, 화려한 디자인의 로고와 포장으로 국내에서도 여행 가면 꼭 선물을 사오거나 방문해야 하는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바샤커피 운영사인 싱가포르 V3고메 그룹을 18개월간 직접 설득한 끝에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바샤커피는 오는 7월 청담동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 독특하게 백화점 내부가 아닌 청담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청담점에는 이번 주말 그래픽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바샤 커피의 한국 진출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대표 직속 '콘텐츠부문'을 신설한 만큼 차별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