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잇는 달빛철도, 2029년 조기 개통 추진

방재혁 기자 2024. 1. 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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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를 조기 개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25일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이 같은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특별법은 영남과 호남의 지역 화합과 상생을 위해 고속철도를 건설하자는 취지의 법안으로 사업을 실시할 때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고 국토교통부 산하에 달빛고속철도건설추진단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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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고속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대구시 “후속절차 신속 진행…설계·시공 기간도 단축”

2029년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를 조기 개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앞당겨진 일정으로, 이를 위해 설계와 시공 기간 단축을 포함한 향후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 노선도. /광주시 제공

대구시는 25일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이 같은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대구시는 우선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연말께 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단기간 집중투자를 통해 설계와 시공 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법에 규정한 첨단화 기본 방향에 맞춰 복선화 반영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25∼2026년, 착공은 2027년으로 각각 예정돼 있다.

달빛철도는 총 연장 198.8㎞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지난다. 총사업비는 4조5158억원(2019년 국토부 산정기준)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이 철도가 건설되면 동서 지역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달빛철도 건설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7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3000억원, 고용 유발효과 3만8000여명으로 각각 추산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철도 특별법은 영호남 화합과 여야 협치의 상징 법안으로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국민 대통합의 비전을 보여주었고 국가균형발전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방에도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면서 “조속한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재석 216명 중 찬성 211명 반대 1명 기권 4명으로 가결했다.

특별법은 영남과 호남의 지역 화합과 상생을 위해 고속철도를 건설하자는 취지의 법안으로 사업을 실시할 때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고 국토교통부 산하에 달빛고속철도건설추진단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고속철도 역사 예정 지역으로부터 3㎞ 이내 범위의 지역은 주변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거나, 재정 지원이 필요한 경우 예산 범위 내에서 필요한 비용을 보조·융자할 수 있다는 내용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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