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LG이노텍, 흑자전환과 최대실적에도 주가 약세 [클릭! 이 종목]

신하연 2024. 1. 25.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SK하이닉스가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같은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LG이노텍 역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발표한 LG이노텍 역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837억원으로 전년 동기(1690억원)보다 18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SK하이닉스가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같은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LG이노텍 역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4100원(2.90%) 하락한 1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영업이익률 3%), 순손실 1조3795억원(순손실률 12%)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영업적자 2200억원)을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장 수급 상황이 개선되며 극심한 불황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한다"며 "지난 2년간 역성장한 PC와 모바일 기기 출하량이 성장세로 돌아서고 고객 투자가 증가하며, AI향 서버 수요와 더불어 일반 서버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연결기준 영업손실 규모가 7조7303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6조809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률은 24%다.

연간 매출은 32조76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6% 감소했다. 순손실은 9조1375억원(순손실률 28%)으로 적자 전환했다.

연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발표한 LG이노텍 역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LG이노텍은 전일보다 6500원(3.04%) 내린 20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837억원으로 전년 동기(1690억원)보다 184.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5586억원으로 작년 동기(6조5477억원)보다 15.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인 4915억원을 하회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6053억원, 8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7% 감소했다.

앞서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에 대해 "고객사 편중도가 심하고 실적의 계절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한 바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