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차례 교통사고 내고 9억 챙긴 보험사기 일당 검거

최영규 2024. 1.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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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의 혐의로 주범 A(30)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30·남)는 경찰 수사를 피해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2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였으나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대전 동구 용전동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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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범 1명 구속·10명 불구속 송치

상습적으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캡처 / 대전경찰청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상습적으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의 혐의로 주범 A(30)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지인 사이로,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지난 2022년 2월부터 1년 동안 고의로 88차례나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 및 차량 미수선처리비 등 명목으로 약 9억 3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액의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수입차량을 이용해 사고를 일으켰으며 병원 치료도 수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방병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30·남)는 경찰 수사를 피해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2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였으나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대전 동구 용전동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험제도 목적을 해하고 선량한 여러 시민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보험사기 척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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