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원 "조명래 제2부시장 선거법 위반 의혹 신속 수사하라"

진형익 의원, 경남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
경찰 "의도적으로 늦추지 않아…절차대로 진행 중"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진형익 창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조 부시장은 2022년 홍남표 창원시장의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을 당시 올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조직을 결성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홍 시장이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로부터 오피스텔 임대료와 고가의 침대를 제공받는 등 사전수뢰 의혹도 받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8월 경남선관위로부터 조 부시장 의혹에 대한 수사자료 통보를 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나 5개월이 넘은 현재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진 의원은 “창원시 부시장이 불법 의혹을 제기 받는 것은 시의 위상과 시민들의 자부심을 해치는 사건임이 틀림없다”며 “창원시정의 빠른 정상화와 시민을 위해서라도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소상히 밝혀내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를 의도적으로 늦추지 않는다”며 “정확한 수사를 위해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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