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강호동·조덕현 결선…영남 vs 충청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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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만명의 농협 조합원을 이끌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25일 농협중앙회 따르면 이날 서울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25대 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강 조합장이 전체 유효표수 1245표 중 607표를 획득했다.
결선 투표에 오른 강 조합장은 2020년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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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6만명의 농협 조합원을 이끌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1, 2위를 차지한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과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이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25일 농협중앙회 따르면 이날 서울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25대 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강 조합장이 전체 유효표수 1245표 중 607표를 획득했다. 2위는 조 조합장(327표)이 차지했다.
17년만에 조합원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되지만, 과반 득표가 없으면 1, 2위 후보자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영남과 충청의 2파전으로 맞붙은 가운데 치열한 결선 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결선 투표에 오른 강 조합장은 2020년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5선 조합장을 지낸 강 조합장은 지난 1982년 농협에 발을 디딘 37년 전통 농협맨이다.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강 조합장은 지역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상호금융 역할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조합장은 충청 지역 출신 최초 농협중앙회장에 도전하고 있다. '농민의 농협'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조 조합장은 △조합장 경제부회장 신설 △중앙회 경제 계열사 경영권 50% 조합장에게 이양 △감사위원장 조합장 직선제 △조합장 3선 제한 폐지 △농협혁신위원회 설치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경제지주 폐지 후 중앙회 통합도 개혁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당선된 새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3월 정기 총회 이후 시작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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