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탈출은 직원 덕분”…자사주 15주에 격려금 200만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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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을 기념해 임직원들에게 자사주와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사기 진작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한 구성원들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지된 격려금과 자사주 지급과 별개로 SK하이닉스는 직원들에게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기본급의 50%를 오는 26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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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 미래기업가지 제고 동참 독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성과급 지급률 0%
노조, 격려금 200% 지급 건의한 상태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한 구성원들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1조9천12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격려금은 오는 29일, 자사주는 추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각각 지급한다.
이날 종가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1주당 가격은 13만7400원으로, 1인당 206만원 수준의 주식을 받게 되는 셈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자사주 지급은 회사 핵심 경쟁력인 구성원에게 미래기업가치 제고를 향한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지된 격려금과 자사주 지급과 별개로 SK하이닉스는 직원들에게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기본급의 50%를 오는 26일 지급한다. PI는 반기별로 회사가 목표로 했던 생산량을 달성했을 때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경쟁업체의 격려금 지급 소식에 삼성전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DS)의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 지급률은 0%였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으로,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DS 부문은 그간 거의 매년 연초에 연봉의 50%가량을 성과급으로 챙겨왔으나 올해 역대급 한파로 빈 봉투만 받게 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직원들의 사기 독려를 위해 격려금 200% 지급을 사측에 현재 건의한 상태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탓에 지난해 1∼3분기 삼성전자 DS 부문의 누적 적자가 12조원이 넘는다. 이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원들은 올해 연봉을 전격 동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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