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韓, 여성 양육·출산에 적절히 보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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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가 여성의 출산과 양육 등 부담에 적절한 보상이 뒤따르지 않으면 저출생 문제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방가 총재는 "맞벌이하는 젊은 층은 육아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며 "교육비·양육비가 지나치게 비싸져 가구에 부담이 되고 아이를 기르고 싶은 욕구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다만 방가 총재는 자신이 한국의 구체적 이슈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며 이는 전 세계 전반적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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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가 여성의 출산과 양육 등 부담에 적절한 보상이 뒤따르지 않으면 저출생 문제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가 총재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인구가 계속 증가할 필요가 있으며 한국도 마찬가지"라며 ""인구 증가를 위한 여성의 부담에 적절히 보장하지 않으면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한국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방가 총재는 "맞벌이하는 젊은 층은 육아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며 "교육비·양육비가 지나치게 비싸져 가구에 부담이 되고 아이를 기르고 싶은 욕구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다만 방가 총재는 자신이 한국의 구체적 이슈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며 이는 전 세계 전반적 문제라고 말했다.
'해외로 진출하려는 한국의 기업과 금융기관이 개발도상국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방가 총재는 "신흥국은 금융자본·기술과 인적자본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은행과 기업은 훌륭한 재무상태표와 인적 자본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과제로 전력과 헬스케어, 직무교육, 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 그는 아프리카를 사례로 들며 6억명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 등 사업의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AI 기술을 개도국의 토질 개선이나 수자원 활용, 수확 등 농업 과정 전반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가 총재는 현 시점의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조선업·자동차·반도체·전자장비 등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이 깊은 전문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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