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이재원 "독수리 오형제 신혜선·지창욱·강영석·배명진과 호흡 좋아"[인터뷰 ②]
[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웰컴투 삼달리'의 배우 이재원은 극 중에서 '독수리 오형제'로 그려진 배우 신혜선, 지창욱, 강영석, 배명진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이재원은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플럼에이앤씨 사옥에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감독 차영훈, 김형준) 관련 종영 인터뷰에 나섰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조삼달(신혜선)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조용필(지창욱)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면서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다. 이재원은 제주기상청 경비 겸 엄마가 운영하는 럭키편의점 알바생으로 독수리 오형제 중 '투머치토커'이자 마음은 따뜻한 제주청년 왕경태 역을 맡았다.
'독수리 오형제'인 조삼달(신혜선), 조용필(지창욱), 부상도(강영석), 차은우(배명진)과의 앙상블은 '웰컴투 삼달리'의 중심이 되어준다. 이에 이재원은 "서른여덟의 대화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대화들을 초반에 한다. 우리가 친구들을 만날 때, 객관적으로 이 친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중학교 때 보인 친구면 그 친구로 보이지 않나. 그들 안에 있을 때는 지금의 상황이나 현실에서는 벗어나서 나고 자랐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연기해서 더 친해 보이고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배우들) 각자의 성격들이 운 좋게 잘 맞지 않았나. 누구 하나 상처받은 사람도 없고 모난 사람도 없었고 무탈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왕경태에게 '독수리 오형제'는 어떤 의미였을 것 같냐고 묻자 이재원은 "힘들거나 아주 좋거나 나한테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빨리 공유하고 친구였을 것 같다. 이런 친구를 한 명 만들기도 어렵다고 하는데, 경태한테는 네 명이나 있는 거다. 어릴 때부터 독수리 오형제를 따라 하다 보니, 우리는 5명이라는 것이 생긴 것 같다. 누구 하나라도 이탈되면 빠진 느낌? 물론 경태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다시 모였을 때, 기쁨이 배가 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다"라고 답변했다.
조삼달 역의 배우 신혜선과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철인왕후'에 이어서 또다시 호흡을 맞췄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신혜선의 오빠로, '철인왕후'에서는 홍별감과 철인왕후로, 이번에는 오랜 친구로 만났다. 이재원은 "초반에 혜선이가 울면서 '너네가 그러고도 친구냐'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모두가 오케이였는데, 다시 한번하고 싶다고 요청하더라. 그때 스스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미 연기력도 인정받았고 많이 이루지 않았나. 이 친구는 정말 작품을 즐기는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용필 역의 지창욱, 부상도 역의 강영석, 차은우 역의 배명진과의 연기 호흡에 관해선 "창욱이는 분량이 많고, 소화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음에도, 신 자체에 아이디어가 많더라. 숙취 때문에 편의점에서 물 마시는 신을 찍는데 창욱이가 내 신을 모니터하더니 '물병을 한번 돌려주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하더라. 그만큼 되게 웃긴 친구다. 다음에 코미디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영석이는 조용히 웃긴 친구다. 얼마 전에 내 매니저가 연애할 때, 크리스마스라서 예약이 안 된다고 어디서 하면 좋겠냐고 했더니 본인이 직접 예약도 해주더라(웃음) 속도 넓고, 알면 알수록 매력 있는 친구다. 명진이는 정말 순수한 느낌이다. 겉과 속이 똑같고 현장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계속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이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화에서 모태솔로였던 왕경태는 조삼달의 어시인 고은비(김아영)과 사랑이 이뤄지면서, 자신만의 사랑을 찾았다. 이재원은 "모태솔로 설정이 있었다. 작가님이 확정은 아니지만, 염두에 두고 쓰신 것 같다. 아마 큰 그림 아니었을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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