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3종 전격 공개…“게임 유통사업 적극 추진”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컴투스의 신작 3종이 전격 공개됐다. 컴투스는 해당 신작 추진과 함께 여러 해외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유통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컴투스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BTS Cooking On: TinyTAN Restaurant) △육성 어반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를 소개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컴투스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산업의 개척자’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어왔다"며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식재산(IP)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컴투스에 대한 수식어에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유통사)’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 컴투스 제공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세계 주요 기업들과 쌍방향 제휴로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작 출시의 포문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연다. 이는 지난 2018년 출시돼 세계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여럿 제작한 넷이즈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미국, 영국, 필리핀에서 얼리 액세스를 위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해당 지역에서 본격 출시된다.

신작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개발사 그램퍼스의 김지인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컴투스 기자 간담회를 통해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다음 달 사전 예약을 시작하는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타이니탄이 접목됐다. 올해 상반기 중 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는 게임이다.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소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다른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시원한 실사 비율의 각양각색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재미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