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나빠요” 떼인 임금 역대 최대…허공으로 사라진 1조8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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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1조7000억원을 훌쩍 넘겨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총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원으로, 전년도(1조3472억원)보다 32.5% 급증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였던 2019년(1조7217억원)을 넘어선 금액이다.
부동산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의 여파로 건설업종 체불액은 2022년 2925억원에서 지난해 4363억원으로 50% 가량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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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총 임금체불액은 1조7845억원으로, 전년도(1조3472억원)보다 32.5% 급증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였던 2019년(1조7217억원)을 넘어선 금액이다.
연도별 체불액은 2019년 정점을 찍은 이후 2020년 1조5830억원, 2021년 1조3504억원 등으로 감소 추세였다.
지난해 체불액이 다시 치솟은 배경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건설업 체불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의 여파로 건설업종 체불액은 2022년 2925억원에서 지난해 4363억원으로 50% 가량 급등했다.
건설 업종에서 임금 체불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부동산 PF 뇌관이 터질 경우 이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의 공사 현장에서도 하청 노동자 임금체불 우려 등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민주노총은 “정부는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과 법·제도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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